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짐 싸기’는 가장 중요한 준비 단계입니다. 불필요한 짐은 줄이되, 꼭 필요한 물품은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 관건이죠. 특히 항공사마다 무게 제한이 다르고, 일본 내 교통 이동이 많은 만큼 효율적인 패킹이 여행의 편안함을 좌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여행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짐 싸는 법, 항공사 무게 기준, 그리고 실전에서 유용한 팁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효율적인 패킹 방법: 공간과 무게를 동시에 절약하기
일본은 대중교통이 발달한 나라지만, 지하철 계단이나 좁은 골목길이 많아 캐리어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따라서 짐을 가볍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싸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입니다. 3박 4일 여행 기준으로 상의 3벌, 하의 2벌, 속옷 3세트, 양말 3세트면 충분합니다. 호텔에서 세탁이 가능하다면 더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의류는 두꺼운 것보다 겹쳐 입기 쉬운 얇은 옷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부피가 큰 패딩 대신 경량 패딩이나 바람막이를 추천합니다. 공간 절약을 위해 ‘압축팩’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단, 너무 압축하면 옷이 구겨지거나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셔츠류는 별도의 파우치에 넣어 보호하세요. 신발은 2켤레 이내가 적당합니다. 하나는 여행 시 착용, 하나는 여분으로. 여행용 슬리퍼는 호텔 내에서 유용하니 얇은 제품으로 챙기세요. 또한, 전자제품은 충전기, 멀티탭, 돼지코 어댑터를 한 파우치에 모아두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습니다. 세면도구는 일본 숙소 대부분에서 제공하므로, 꼭 필요한 스킨케어 제품만 소용량 용기에 담아 가볍게 준비하세요.
항공사별 무게제한: 출국 전 꼭 확인하기
짐 싸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주요 항공사의 무료 수하물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23kg 1개 (일본 왕복 기준). 진에어 / 제주항공 / 티웨이항공 등 LCC: 무료 수하물 없음 (유료 옵션 추가 필요). ANA / JAL: 23kg 2개 가능 (일부 노선 한정).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예매 후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하물 초과 시 공항 현장에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1kg만 초과해도 1만 원 이상 부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짐을 싸기 전 휴대용 저울로 미리 무게를 재보는 것이 좋습니다. 캐리어는 평균적으로 3~4kg이므로, 실제 짐은 18~19kg 이하로 유지해야 안전합니다. 기내 반입 짐은 일반적으로 7kg 이하이며, 노트북이나 카메라는 별도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액체류는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1L 이하 지퍼백에 넣어야 하며, 1인당 1개만 허용됩니다. 화장품이나 향수, 젤 타입 제품은 반드시 이 기준을 지켜야 공항 보안검색에서 압수되지 않습니다.
일본 여행 짐 싸기 실전 팁: 현지 구매와 공간 관리
일본은 쇼핑 천국이기 때문에, 출국 시부터 캐리어를 꽉 채우면 돌아올 때 후회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전체 공간의 30%는 비워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도쿄나 오사카에서 화장품, 과자, 캐릭터 굿즈 등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입니다. 의류 중 부피가 큰 겨울옷은 착용하고 탑승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여름철에는 통기성 좋은 옷 위주로 구성해도 충분합니다. 현지 구매 가능한 품목은 과감히 제외하세요. 예를 들어, 우산, 헤어드라이기, 충전기 케이블, 슬리퍼 등은 일본 편의점이나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신 여행 중 반드시 필요하지만 구매하기 어려운 ‘개인 약품’, ‘국내 전용 전자기기’, ‘국제 운전면허증’ 등은 꼭 챙겨야 합니다. 또한 짐을 구역별로 나누어 포장하는 패킹 큐브를 활용하면 캐리어를 열지 않고도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귀중품은 반드시 기내에 보관하고, 캐리어에는 분실해도 큰 문제가 없는 물건만 넣으세요. 마지막으로, 귀국 시 수하물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해 캐리어 식별 태그와 연락처 메모를 부착해두면 안전합니다.
일본 여행의 시작은 짐 싸기에서 결정됩니다. 무게 제한을 지키면서 필요한 물품만 효율적으로 챙기고, 여유 공간을 남겨두면 여행이 훨씬 가볍고 여유로워집니다. 미리 계획하고 정리된 패킹은 이동의 피로를 줄이고, 현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출발 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한 번 더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