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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

겨울철 보일러 외출 설정과 완전 종료 중 난방비 아끼는 방법

by 부스트라이프 2026. 2. 19.

보일러 완전끄면 동파 위험 있음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보일러를 더 자주 켜게 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아보면 '조금만 더 아낄 수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특히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고민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외출모드를 유지해야 할지, 아니면 아예 전원을 꺼야 할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답은 단순해 보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끄는 것이 당연히 절약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난방 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집이 식는 속도, 다시 데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 외부 기온까지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평균 도시가스 단가를 기준으로 현실적인 계산을 해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더 적절한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외출모드는 '꺼짐'이 아니라 '유지'에 가깝습니다

먼저 외출모드는 보일러를 완전히 멈추는 기능이 아닙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최소한으로 작동하는 설정입니다. 보통은 8~12도 정도를 유지해 배관이 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30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루 외출모드 사용량을 약 0.6~0.8㎥ 정도로 가정해보겠습니다. 2024년 평균 도시가스 단가를 1㎥당 약 1,100원으로 계산하면 하루 약 700~900원 수준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완전히 껐을 때와 비교하면 분명히 차이는 있습니다. 다만 이 비용은 집이 완전히 식는 것을 막아주는 '유지 비용'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면 어떻게 될까요?

보일러를 완전히 끄면 외출 중에는 가스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가장 절약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집 안 온도가 많이 내려간 상태에서 다시 난방을 시작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실내 온도가 5도 이하로 떨어진 뒤 20도 안팎까지 올린다고 가정하면, 초기 가동에 약 1.2~1.5㎥ 정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같은 단가로 계산하면 약 1,300~1,600원 수준입니다. 즉, 하루 정도의 짧은 외출이라면 외출모드를 유지하는 편이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2~3일 이상 집을 비운다면 외출모드 비용이 계속 쌓이기 때문에 완전 종료가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결국 외출 시간이 판단 기준이 됩니다.

비용 외에 고려해야 할 부분

겨울철에는 한 가지를 더 생각해야 합니다. 바로 동파 위험입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꺼둘 경우 배관이 얼 수 있습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단열이 약한 주택에서는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배관이 얼면 수리 비용이 수십만 원 이상 들 수 있습니다. 난방비 몇 천 원을 아끼려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아래의 표와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분 외출 설정 유지 완전 종료
하루 유지 비용 약 700~900원 0원
재가동 비용 거의 없음 약 1,300~1,600원
하루 이내 외출 비교적 적합 비용 증가 가능
2~3일 이상 외출 누적 비용 증가 상대적으로 유리
동파 위험 낮은 편 기온에 따라 높음

난방비를 줄이는 더 현실적인 방법

사실 외출모드와 완전 종료 중 무엇이 더 절약이냐는 질문보다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실내 온도 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설정 온도를 1도 낮추면 난방 에너지를 약 5~7%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창문 틈을 막는 문풍지, 두꺼운 커튼, 바닥 러그 같은 단열 보완도 체감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작은 관리가 장기적으로는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계산은 2024년 평균 도시가스 단가를 기준으로 한 단순 예시이며, 실제 사용량과 요금은 주택 구조, 단열 상태, 보일러 성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일러 외출모드와 완전 종료 중 어느 한 가지가 항상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루 이내의 짧은 외출이라면 외출모드가 합리적일 수 있고, 2~3일 이상 집을 비운다면 완전 종료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파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안전을 우선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비 절약은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상황에 맞는 조절과 온도 관리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 쌓이면 한 달 요금에서도 분명히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