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요금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스마트폰 요금은 대부분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다 보니, 이번 달에는 내가 얼마를 썼는는지 정확히 체감을 해보지 못했고, 진지하게 생각한 적도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통신 3사의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큰 불편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이만큼 쓰고 있는 것이 맞나, 이 요금이 정말 합리적인 것인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직접 써보기로 했습니다. 나의 고민과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통신사 요금제에서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한 뒤, 한 달간 실제로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요금과 사용 환경의 차이를 기록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용 경험이니, 참고용으로 가볍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뜰폰으로 바꾸기 전, 나의 통신 생활
알뜰폰으로 옮기기 전에는 한국 대기업 통신 3사 중 한 곳의 LTE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월 평균 요금은 약 6만원대였고, 데이터는 매달 조금 남거나, 초과되더라도 속도제한을 통해 데이터 사용을 계속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체감상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사용량을 찬찬히 따져보면, 이 요금이 꼭 필요했을까? 과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은 계속 남았습니다. 특히 가족 결합이나 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거의 쓰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알뜰폰은 진짜 싸다." "요즘은 다 알뜰폰 쓴다."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괜히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직접 써보고 판단하자!
알뜰폰 요금제, 이렇게 골랐습니다.
알뜰폰 요금제는 생각보다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데이터 위주, 통화 위주, 소량 요금제부터 무제한에 가까운 요금제까지 정말 다양해서 아무 생각없이 골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은 많은데, 통화량이 10분도 안 되는 요금제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 꼼꼼히 요금제 설명을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번 비교를 위해 '번호 이동 없이 기존 번호 유지,데이터 약 10GB 내외 요금제를 선택,약정 없는 요금제를 선택, 대기업 통신 3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선택'이라는 기준을 설정하였고, 이 기준을 만족하는 요금제를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유심을 편의점에서 셀프로 구매했고, 온라인 개통 절차를 통해 직접 개통을 진행했습니다. 유심은 편의점, 다이소 등 오프라인에서도 살 수 있고, 택배로도 배송이 가능합니다. 개통 과정은 안내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완료할 수 있었으며, 별도의 방문이나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문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들지 않아서 이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달간 실제로 써본 솔직한 느낌
알뜰폰을 쓰기 전 가장 걱정했던 것은 2가지 였습니다. 통화 품질과 데이터 속도. 하지만 한 달 동안 사용해본 결과, 통화 음질도 안정적이었고, 영상 스트리밍이나 웹 검색, 메신저 사용 모두 문제없이 가능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와 같이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도 체감할 만큼의 도 속도 저하는 거의 없었습니다. 데이터 사용 변화를 보더라도, 기존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데이터 사용량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데이터 사용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남은 데이터 용량을 인식하며 사용하다 보니, 불필요하게 돌아가는 영상 자동 재생,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을 자연스럽게 줄이게 되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사용과 관리에 대한 의식이 조금 생겼다는 점은 의외의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금 비교 결과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차이는 꽤 컸습니다. 한 달간 실제 납부한 요금은 기존 통신사를 이용시 약 60,000원이었으며, 알뜰폰으로 바꾼 뒤에는 약 22,000원으로 줄었습니다. 약 4만원 가량의 요금 차이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를 연 단위로 계산하면 무시할 수 없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사용 환경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용 대비 효율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써보며 느낀 알뜰폰의 특징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알뜰폰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상담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대기업 통신3사의 직영점을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만약 요금제 변경이나 관리가 필요한 경우 앱을 통해서 직접 처리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익숙하지 않다면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또, 기존 통신사에서 제공하던 멤버십 혜택(카페, 영화관, 편의점 할인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알뜰폰의 통신요금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그 포인트로 다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구조는 나름의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결국 알뜰폰은 '기본에 충실한 통신'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통화와 데이터만 놓고 보면 실사용에서의 불편함은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 한 달간의 사용 경험을 종합해보면, 데이터 사용량이 어느 정도 일정하고, 약정 없이 자유롭게 요금제를 바꾸고 싶거나, 무엇보다 통신비 절감이 우선이라면 알뜰폰은추운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느꼈습니다. 반대로 가족 결합 할인이나 멤버십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 기존 대기업 통신 3사 요금제가 더 잘 맞을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정답인 요금제는 없겠지만, 자신의 사용 패턴을 기준으로 비교해본다면 기본적인 통신 품질은 유지하면서, 요금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선택지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