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생활정보

OTT 구독 서비스, 실제로 사용한 시간과 만족도

by 부스트라이프 2026. 1. 29.

넷플릭스 OTT 구독서비스

 

요즘은 거실에 앉아 공중파 TV를 보는 방식보다 OTT 서비스(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를 통해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저도 여러 OTT 서비스를 한때 동시에 구독하고 있었는데, 카드 명세서를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비용을 내가 제대로 쓰고 있을까?' 막상 OTT 구독을 위한 비용은 지불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서비스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정확히 체크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의식적으로 OTT 서비스 시청 시간을 기록해보고, 각 서비스별로 실제 사용 빈도와 만족도, 비용 대비 효율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느낌이 아니라 숫자로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컸습니다.

넷플릭스, 정주행용, 하지만 사용 시간은?

먼저 넷플릭스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OTT이지만, 구독료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제가 사용한 요금제는 월 13,000원 정도였습니다. 한 달 동안 시청 시간을 기록해보니 넷플릭스는 약 총 18시간 정도 사용했습니다. 주로 주말 저녁에 한 편씩 정주행하거나 새로운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데 사용했습니다. 시청 빈도를 보면 주 3~4회 정도였고, 한 편당 40분에서 1시간 정도 보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각종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아 볼거리는 풍부했지만, 정말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거나, 화제가 되는 작품만 집중적으로 보는 패턴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매일 쓰는 소비는 아니었습니다. 바쁜 주중에는 앱을 켜지도 않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웨이브와 티빙, 자주 보는 듯하지만 실제 시간은?

다음으로 웨이브와 티빙을 기록했습니다. 이 두 OTT는 방송사 콘텐츠나 스포츠, 예능을 보기 위해서 주로 구독해둔 서비스였습니다. 월 구독료는 각각 약 8,000원 안팎이었습니다. 웨이브는 약 총 9시간, 티빙은 약 총 12시간 정도 시청했습니다. 스포츠 경기 중계가 있는 날이나 좋아하는 예능이 올라왔을 때 집중 이용하는 패턴이었습니다. 평일에는 거의 시청 시간이 없었고, 주말이나 특정 프로그램이 있을 때만 이용하는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한 달 구독료 대비 사용 시간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자주 쓰는 것 같은 느낌’과 달리 기록을 해보니 생각보다 실제 사용 시간은 적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본 사용 시간과 만족도

한 달 동안 OTT 서비스별 시청 시간을 모두 합해보니 약 총 39시간 정도였습니다. 넷플릭스로 18시간, 티빙 12시간, 웨이브 9시간으로, 평균하면 하루 약 1시간 15분 정도 OTT 서비스를 활용한 셈입니다. 이 시간을 다시 비용 대비로 나눠보면

  • 넷플릭스: 13,000원 / 18시간 → 시간당 약 720원
  • 티빙: 8,000원 / 12시간 → 시간당 약 670원
  • 웨이브: 8,000원 / 9시간 → 시간당 약 890원

물론 OTT는 혼자 보는 경우, 가족과 함께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몇 명이 보는지에 따라서 체감 효율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하지만 숫자로 정리해보니, '그냥 구독 중이었다'라고 느끼던 서비스들도 실제로는 어느 정도 쓰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여가 활동과 비교해 보면, 편의성이나 비용면에서 생각보다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는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을 때 확실히 만족도가 높았고, 웨이브나 티빙은 '조건부 소비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상적으로 매일 보는 서비스보다는 필요할 때 활용하는 소비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한 달간 OTT 서비스 사용 시간을 직접 기록해본 결과, 구독료 대비 나쁜 소비는 아니었지만 활용도는 서비스별로 차이가 컸습니다. 매일 쓰는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한 달 누적 시간으로 보면 적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정주행용’으로 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만족도가 높았고, 다른 서비스는 필요할 때만 쓰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번 기록을 통해 느낀 점은 단순히 비용을 지불하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그 비용을 얼마만큼 활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OTT 구독을 정리할 때에는 월 비용만 볼 것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시간과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생활비 관리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해지하기보다는, 나에게 잘 맞는 서비스만 남기거나, 필요할 때에 일회성 구독권을 사용하는 방식도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