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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

정수기 렌탈 vs 생수 구매, 한 달 비용 차이 직접 계산해 보았습니다.

by 부스트라이프 2026. 1. 31.

정수기렌탈vs생수구매 비용 비교

 

집에서 마시는 물은 매일 사용하는 필수 소비지만, 막상 비용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생수를 사다 마셨고, 주변에서는 정수기 렌탈이 더 편하다고 이야기했지만 '어차피 물값은 거기서 거기 아닐까?'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물은 늘 집에 있어야 하는 존재라기보다, 떨어지면 그때그때 채워 넣는 소모품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생활비를 정리하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정수기 렌탈과 생수 구매, 실제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어느 쪽이 더 많이 들까?' 막연한 느낌 말고 숫자로 한 번 따져보고 싶어서, 한 달 동안 우리 집 물 소비량을 기준으로 두 가지 방식을 비교해봤습니다.

우리 집 기준 한 달 물 사용량부터 계산

비교를 위해 먼저 한 달 동안 마시는 물 양을 대략 계산해보았습니다. 저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집에서 마시는 물만 해도 하루 약 2L 정도이고, 커피나 차, 요리할 때 쓰는 물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약 3L 정도는 사용하는 셈이었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계산하면 3L× 30일 = 약 90L 정도. 평소에는 그냥 '물을 자주 마신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이렇게 양으로 계산해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었고, 그래서 더 궁금해졌습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정수기와 생수 비용을 비교했습니다.

정수기 렌탈 한 달 비용

정수기는 냉온정수 기능이 있는 기본 렌탈 제품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보급형 모델의 월 렌탈료는 대략 30,000원~35,000원 정도였고, 필터 교체와 3개월 주기의 방문 관리 서비스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전기요금도 추가되지만 월 1,000원 내외라 크게 체감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수기 사용 시 한 달 평균 비용을 약 32,000원으로 잡았습니다. 정수기의 특징은 물을 얼마나 많이 쓰든 렌탈료가 거의 고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물을 더 마신다고 비용이 늘어나지는 않는 구조라, 사용량이 많은 집일수록 상대적으로 이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수 구매 한 달 비용

이번에는 생수를 기준으로 계산해봤습니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2L 생수 묶음 상품 기준입니다. 6병 묶음이 약 3,500원 정도였고, 1병당 가격은 약 58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한 달 사용량 90L를 2L 생수로 계산하면 90L ÷ 2L = 45병 필요, 45병× 580원 = 26,100원이라는 계산이 됩니다. 온라인으로 한번에 구매하면 이 정도였지만, 급하게 편의점에서 사거나 소량으로 나눠 사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할인 행사나 대용량 상품을 잘 활용하면 조금 더 줄일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비용만 보면 생수가 싸지만, 변수도 있었다

단순 비용만 비교하면 정수기 약 32,000원 vs 생수 약 26,000원으로, 한 달 약 6,000원 정도 생수가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생활 속에서 사용해보니 숫자로 보이지 않는 차이도 꽤 컸습니다.

✔ 생수의 불편함

  • 물이 도착하는 날 박스를 옮기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음
  • 다 마신 페트병이 금방 쌓여 분리수거 날까지 자리를 차지함
  • 바쁜 날 깜빡하면 물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함

✔ 정수기의 편리함

  • 버튼만 누르면 바로 물을 받을 수 있음
  • 요리할 때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됨
  • 페트병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음

특히 밤에 물이 똑 떨어졌을 때의 불편함은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습니다. 생수는 항상 남은 병 수를 신경 써야 했지만, 정수기는 그런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도 편했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정수기가 생수보다 약간 비쌌지만,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커피 몇 잔 정도의 금액 차이였습니다. 대신 매일 반복되는 사용 경험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생수는 조금 더 저렴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방식이었고, 정수기는 비용이 조금 더 드는 대신 생활이 단순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선택 기준은 돈 그 자체보다는 생활 패턴에 더 가까웠습니다. 하루 동안 마시는 물이 많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거나, 가족이 많은 경우에는 편리함 면에서 정수기가 잘 맞고, 사용량이 많지 않고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생수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이번 비교를 하면서 느낀 점은, 매일 쓰는 물도 이렇게 계산해보니 체감이 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던 지출도 한 번 숫자로 정리해보면, 단순히 비싸다 싸다가 아니라 나에게 더 편한 선택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